코스닥 상장 앞둔 K-방산 소부장 강자의 성장성은?

삼양컴텍이 2025년 3분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K2 전차에 사용되는 방탄 장갑을 17년간 독점 공급해 온 이 회사는 최근 수출 비중 확대와 매출 급성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모가는 6,600원~7,700원으로 책정되며, 총 1,450만 주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본문에서는 삼양컴텍의 재무 실적, 경쟁력, 수출 성장 배경, 투자 리스크 등 핵심 포인트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삼양컴텍 홈페이지
급성장하는 방산 수출 기업, 삼양컴텍의 공모 개요

삼양컴텍은 총 1,450만 주를 공모하며, 이 중 69%는 신주, 31%는 구주 매출입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6,600원7,700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약 3,174억 원까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고,
수요예측은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일반 청약은 7월 15일1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환불 및 납입일은 7월 18일이며, 상장은 3분기 중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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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수직 상승…3년 만에 매출 2.4배, 영업익 18배
최근 3개년 실적을 살펴보면 삼양컴텍의 고성장세는 매우 두드러집니다.
2022년 586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1,416억 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억 원에서 181억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특히 수출 비중이 6.3%에서 41%까지
치솟은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구분 2022년 2023년 2024년
매출액 586억 원 830억 원 1,416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69억 원 181억 원
당기순이익 6.9억 원 92.3억 원 165억 원
수출 비중 6.3% 4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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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급…K2 전차 방탄 장갑 기술력은 독보적

삼양컴텍은 지상 장비 방호 분야에서 17년간 K2 전차의 방탄 장갑을 독점 공급해 왔습니다.
이는 단순 납품이 아니라 복합재 설계와 시험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의미합니다.
국방 분야는 높은 진입 장벽과 까다로운 기술 인증 체계가 있어
기존 공급업체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곧 경쟁력입니다.
삼양컴텍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OLAS) 인증을 획득한 방탄 시험소까지 운영하고 있어
외부 위탁 시험 서비스까지 제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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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패러다임 전환…개인용 방호 시장 확장도 가속

밸류에이션 포인트: 할인 후 가치에 집중하라

삼양컴텍의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721억~3,174억 원 수준이며,
연환산 순이익(155억 원) 기준 PER은 약 17배 수준입니다.
이는 동일 업종인 현대로템(방산/철도), 퍼스텍(전술장비), LIG넥스원(유도무기)의
PER 대비 다소 할인된 수준입니다.
비교 항목 삼양컴텍 유사 기업 평균
순이익(P) 155억 원 -
PER(배수) 약 17배 27.16배
추정 기업가치 약 2,700~3,100억 4,300억 이상 추정
시장 평균 PER을 적용할 경우, 할인 전 기업가치는 4,300억 원 수준으로
상장 후 시세차익 기대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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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고와 인프라…지속 성장 기반 확실

삼양컴텍은 2025년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만 1,115억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1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규모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확보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설계생산시험~인증까지 가능한 원스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납기 경쟁력과 기술 대응력이 탁월합니다.
이는 국내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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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오버행 우려…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다만,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지분의 37.12%에 해당하는
1,530만 주라는 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VC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해제 이후 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진입보다는 분할 청약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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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할 수 있는 기업
삼양컴텍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출 주도형 구조로 전환 중인 국내 대표 방산 소재 기업입니다.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확장성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원스톱 생산 인프라는 중장기적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단기 오버행 이슈는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K-방산 성장에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략적 분할 청약과 철저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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