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시장, 이제 엔비디아의 독주가 끝날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퓨리오사 AI가 판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거든요.
안녕하세요, 요즘 기술 뉴스 좀 챙겨보신 분들이라면 '퓨리오사 AI'라는 이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엔비디아가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스타트업이라니, 벌써부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죠.
사실 처음엔 '설마 되겠어?' 싶었지만,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노선을 걷는 모습을 보니, 이거 좀 진심이구나 싶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요즘 퓨리오사 AI에 대한 기사며 보고서며 눈에 불 켜고 읽고 있는데, 여러분과 이 흥미로운 기업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그럼 같이 한 번 깊이 파고들어 볼까요?
퓨리오사 AI 기업 개요
2017년 4월에 설립된 퓨리오사 AI는 한국을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창업자 백준호 대표는 삼성전자와 AMD 출신으로, 실리콘밸리 감성과 한국 기술력이 어우러진 독특한 DNA를 지닌 회사죠.
현재 서울 본사와 미국 지사를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 중 무려 90%가 개발자입니다.
게다가 구글, 퀄컴, 삼성 출신 엔지니어들과 MIT 박사급 인력들로 무장했으니, 이 정도면 기술력 하나는 인정받을만하죠.
핵심 제품과 기술 경쟁력
퓨리오사 AI의 대표 제품은 AI 추론 전용 NPU '레니게이드'(RNGD)입니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GPU와 비교했을 때 전력 소비는 25%에 불과하고, 성능 효율은 2배나 높습니다.
TSMC 5 나노 공정에 기반해 제작되며, HBM3 메모리 2개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연산 성능을 극대화했죠. 이게 다가 아닙니다. 비용도 엔비디아 H100의 절반 수준이라니, 진짜 게임 체인저 아닐까요?
| 구분 | 레니게이드(2세대) | 엔비디아 GPU 대비 |
|---|---|---|
| 전력 소비 | GPU의 25% | 약 75% 절감 |
| 성능 효율 | 2배 | 2배 우수 |
| 생산 공정 | TSMC 5나노 | 동등 |
| 메모리 | HBM3 2개 | 세계 최초 적용 |
| 비용 | H100의 50% | 절반 수준 |
메타 인수 제안 거절 배경
퓨리오사 AI는 최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로부터 약 1.2조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깔끔하게 거절했습니다.
왜요? 자신들이 가진 비전과 방향성 때문이었죠. 단기 수익보다 장기 전략을 택한 거예요.
- 메타의 사업 방향과 기술 통합 방식이 퓨리오사 AI의 철학과 맞지 않음
- 레니게이드 칩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
- 독립적인 IPO 전략을 선호함
투자 유치 현황과 기업가치
퓨리오사 AI는 지금까지 약 1억 1500만 달러(한화 약 1671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추정 기업가치는 약 8000억 원으로, 메타가 제안한 1.2조 원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죠.
현재는 산업은행, 유진성장펀드 등으로부터 추가 700억 원 투자를 진행 중인데요, 그야말로 투자자들 사이에선 핫한 ‘슈퍼스타’급 스타트업입니다.
| 투자 라운드 | 금액 | 주요 투자자 |
|---|---|---|
| Seed (2017) | 3억원 | 네이버, DSC인베스트먼트 등 |
| Series A | 20억원 | - |
| Series B | 800억원, 297억원 | 게임체인저인베스트 등 |
| Series C | 1670억원, 1361억원 | - |
| M&A | 2770억원 | - |
| 진행 중 | 700억원 (예정) | 산업은행, 유진성장펀드 등 |
국내외 협력 현황
퓨리오사 AI는 이미 국내외 대기업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G AI연구원의 LLM 모델 ‘엑사원’에 레니게이드를 테스트 중이며, 성능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우디 아람코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라니,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도 커 보이죠.
그리고 흥미롭게도 방위산업 쪽 협력도 있어요.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군용 정보시스템 분야에 진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거든요. AI 반도체가 단지 데이터센터에서만 쓰인다는 건 옛말일지도 모르겠네요.
향후 전망 및 과제
퓨리오사 AI의 미래는 ‘레니게이드’의 상업적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기대감은 커지지만, 시장의 반응과 점유율 확보는 여전히 과제예요. 특히 엔비디아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진입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 대량생산 초기 품질 안정성 확보
- 주요 고객사와의 지속적 성능 테스트 및 검증
- IPO 및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시장 신뢰 구축
2017년에 설립된 AI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으로, 백준호 대표가 삼성전자와 AMD 출신으로 창업했습니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NPU를 개발 중입니다.
8억 달러, 한화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습니다.
1세대 '워보이'와 2세대 '레니게이드' AI 추론용 NPU입니다.
초거대언어모델 ‘엑사원’에 레니게이드 칩을 테스트 적용 중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니게이드 양산 성공 이후 추진될 예정입니다.
퓨리오사 AI가 과연 엔비디아의 철옹성을 흔들 수 있을까요? 아직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이 회사가 보여주는 기술력과 비전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이에요.
저도 이 기업의 행보를 지켜보며, 기술의 힘이 어떻게 글로벌 질서를 바꿀 수 있는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도전적인 기업이 있다는 게 참 자랑스럽네요.
여러분도 퓨리오사 AI의 다음 행보, 함께 주목해보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