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거장의 ‘기부 철학’, 올해도 이어졌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6월 27일(현지시간),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중 약 60억 달러
(한화 약 8조 원)어치를 다섯 개의 자선재단에 기부하며 역대 최대 규모 기부를 단행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부의 구체적인 내역부터 그 배경과 의미, 버핏이 남긴 메시지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워런 버핏, 1,236만 주를 자선재단에 분배하다
이번 기부에서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총 1,236만 주를
다섯 개의 자선재단에 나누어 기부했습니다. 각 재단별로 분배된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단명 수령 주식 수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943만 주
수전 톰슨 버핏 재단 94만 주
하워드 G. 버핏 재단 66만 주
수지 버핏 재단 66만 주
피터 버핏 재단 66만 주
가장 많은 수량을 받은 곳은 역시 게이츠 재단이며,
버핏은 이번에도 자신의 오랜 약속대로 가족과 협력하며 기부를 실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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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녀 3인에게도 신뢰를 보낸 기부 방식
워런 버핏은 자녀에게 상속보다 ‘사회적 책임’을 물려주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워드, 수지, 피터 3남매는 각각 독립된 재단을 운영하며,
주로 여성 권익, 유아교육, 인신매매 근절, 원주민 공동체 지원 등
다양한 인권·사회 정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증여가 아닌, 철학 있는 기부를 통해 자녀에게
책임감과 사회적 영향력을 부여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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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06년부터 이어진 ‘기부 서약’, 82조 원 돌파
버핏은 2006년, 전체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그는 매년 일정량의 주식을 자선재단에 기부해왔으며,
올해 기부로 누적 기부 총액은 무려 600억 달러(한화 약 82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개인 자산 기부 중 하나로 기록되며,
기부 문화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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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직 끝나지 않았다’…지분 13.8% 여전히 보유
이번 기부 이후에도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13.8%를 여전히 보유 중입니다.
이는 그의 전체 자산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기부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부자는 운 좋게 돈을 번 사람일 뿐,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그의 오래된 신념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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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부를 통한 세계적 영향력 확대
게이츠 재단은 전염병 퇴치와 교육, 위생 분야 등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버핏의 기부는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 자금원이 됩니다.
그 외 자녀들의 재단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기에,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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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워런 버핏이 말하는 ‘진짜 부자’란 무엇인가
버핏은 과거 인터뷰에서 “진짜 부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 베푸는 사람”이라 말했습니다.
그의 삶은 이 철학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예시입니다.
절약과 검소로 유명한 그는 여전히 1950년대에 산 집에서 살며,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세상에 환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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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로벌 자선문화, ‘기부 서약’이 불러온 변화
버핏은 2010년 빌 게이츠와 함께 ‘기부 서약(Giving Pledge)’ 캠페인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는 억만장자들이 생전 혹은 사후에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서약 운동으로,
전 세계 수십 명의 부자들이 이에 동참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기부하는 것을 넘어,
부의 사회 환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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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숫자로 보는 워런 버핏 기부 히스토리
다음은 버핏의 주요 기부 히스토리를 요약한 표입니다.
연도 기부 금액(USD) 주요 수혜처
2006 16억 달러 게이츠 재단 외 4곳
2010 18억 달러 게이츠 재단 외 4곳
2020 29억 달러 동일
2024 43억 달러 동일
2025 60억 달러 동일 (역대 최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워런 버핏의 이름은 ‘기부의 상징’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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